리디북스에서 이벤트 도서를 뒤지던 중에 SF 분야에서는 이 책이 많이 주목을 받는 듯하여 고르게 된 책이다. 일본 애니를 즐겨보진 않지만 여러 유명 애니들이 오마쥬도 하고 만화화하는 등 일본에서는 많이 읽히는 책이고 주목받는 작가로 보인다.
물론 나온지 오래되서 세계관이 많이 크거나 확장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요즘 SF의 큰 뼈대를 이룬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영화 [에어리언]이 프리퀄로 [프로메테우스], [에어리언 : 커버넌트]로 상영되었었는데, 이 프리퀄 영화에서 나오는 인류와 에어리언의 기원에 대한 비슷한 물음을 이 책을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외계인과 인류에 대한 기원을 가지고 치고박고 싸우는 그런 내용이 아닌 하나하나 증거를 찾고 인류와의 공통점을 찾아내며 결론을 이끌어가는 연구 모습이 대부분이어서 지루할 법 하지만, 그 흐름이 밝혀내는 진실은 많은 궁금증을 이끌었고, 어떻게 그렇게 된거지에 대한 각종 상상을 자극한다.
지금이야 타임머신 이야기도 있고 소재가 다양하지만 1980년에 나온 이야기치고는 상당히 잘 짜여진 이야기와 우주에 대한 소재가 훌륭했어서, 일본이 이를 애니로 오마쥬하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달 말에 서적으로 [별의 계승자 2 : 가니메다의 친절한 거인]이 출간되는데, 책으로 먼저 예약 구매 해보고 싶은 충동이 들지만, 이북 문화에 발을 들여서 많은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금방도 소설과 인문도서 5권을 이북으로 구매 했기 때문에 읽을게 많다. 집에 있는 책과 이북을 병행해서 소화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한데, 생각해보면 소유욕인지, 짐덩이인지 구분이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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